엔 캐리 트레이드 의미, 청산 이슈 알아보기

최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로 인해 세계 증시가 흔들린다는 뉴스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지금은 다시 회복세에 들어오긴 했지만 엔 캐리 트레이드 이슈에 더불어 미국 경제 침체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한동안 시장이 대폭락을 겪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아직 끝이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만큼 오늘은 대체 엔 캐리 트레이드가 무엇인지, 그 의미와 영향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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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 트레이드란?

엔 캐리 트레이드 Yen Carry Trade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투자 전략 중 하나로, 일본 엔화의 저금리를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입니다. 캐리 트레이드 자체가 저금리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의미하는 용어인데, 일본이 제로나 마이너 금리 정책을 주로 펼치다 보니 엔 캐리 트레이드가 가장 대표적인 저금리 투자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기본적으로 일본의 금리가 세계적으로 낮을 때 특히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투자 개념은 저금리를 이용해서 일본 엔화로 대출을 받은 후, 그 자금을 더 높은 금리로 제공하는 외국 통화나 채권과 주식 같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본 전략의 매력은 대출 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그 차액만큼의 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금리가 0.5%이고 다른 나라의 금리가 5%라면, 투자자는 일본 엔화로 대출을 받아 5%의 금리를 제공하는 외국 자산에 투자하여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는 이자 4.5%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란?

엔 캐리 트레이드 역사와 영향

그렇다면 엔 캐리 트레이드는 어떻게 본격적으로 등장하였고, 그 영향은 어떠할까요? 엔 캐리 트레이드의 역사의 시작은 일본의 버블 붕괴를 기점으로 일본의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게 된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매력적인 투자 전략으로 등장한 엔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엔화로 대출받은 자금은 글로벌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 가면서 주식, 부동산, 채권 등의 가격 급등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신흥 시장에서는 특히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큰 규모로 유입되면서 자산 가격 거품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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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엔 캐리 트레이드는 낮은 금리 정책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일본은행이 지난달 31일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을 발표하며 엔화가치가 올라가고, 엔 캐리 자금 청산 이슈가 터진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이 금리를 점차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와중에 미국은 금리를 곧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일본 엔화로 대출을 받아서 미국과 같은 해외 자산에 투자해서 이득을 보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이죠.

 

일본 중앙은행은 증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당분간은 무리해서 금리 인상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의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에 대한 의견도 각각이고요. 일각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가 90% 정도 청산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고, 또 한편에서는 아직 70% 정도만 청산되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정확한 엔 캐리 청산 규모는 누구도 확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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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 엔화에 투자를 안하시더라도, 주식을 하신다면 꼭 알아야하는 엔 캐리 트레이드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미국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주린이다보니 일본은행의 행보에 대해서는 무신경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갑작스러운 타격을 받고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모두들 저처럼 나중에 놀라지마시고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