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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주식 공부

시장이 주목하는 美 FOMC와 CPI, PCE의 의미

by 어바코 2024. 6. 12.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결정은 주식 시장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그리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집중하는 중요한 이벤트죠. 오늘 포스팅에서는 CPI와 PCE, FOMC가 무엇인지, 이 지수의 발표가 시장에서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FOMC의 의미

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 Federal Reserve System 연방준비제도에 포함된 경제정책 논의 위원회를 의미합니다. FOMC는 금리 정책나 통화 공급 조절 등을 통해 경제 성장 및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데 목표로 합니다. FOMC는 7명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와 5명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총 12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항상 FOMC의 의결권을 갖으며, 나머지 4명의 총재는 순차적으로 의결권을 갖게 됩니다. FOMC는 일반적으로 연간 8번, 6주 간격으로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필요시 추가 회의를 소집할 수 있습니다. 6월에 열리는 회의는 올해 4번째 개최되는 회의이자 하반기 첫 회의입니다. FOMC는 금일까지 총 이틀 동안 진행되며, 한국 시간 기준 다가오는 6월 13일 목요일 새벽 3시경 회의 결과가 발표됩니다. FOMC는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크게 두가지 지표를 주목합니다. 이는 미국 고용 지표와 물가지수(CPI와 PCE)입니다. 고용 지표를 확인하는 이유는 실업률 급등하거나 고용 시장이 불안정하다면, 기준 금리를 인하해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함입니다. 또, FOMC는 CPI나 PCE 물가지수를 확인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정도를 확인합니다. 다음 문단에서는 CPI와 PCE의 의미를 알아보고 무엇이 다른 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OMC, CPI, PCE의 의미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개인소비지출 PCE의 의미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는 특정 기간 동안의 미국 소비자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서 주로 도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반영한 물가지표를 의미합니다. CPI는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수준을 평가하는 데에도 사용되며, 이는 곧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결정에 참고 자료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CPI는 주거비, 식료품, 의료비, 교육비, 자동차비 등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지출하는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각 항목의 가격 변동은 전체 CPI에 가중치에 따라 반영되며, 이를 통해 전체적인 물가 상승률을 계산하게 됩니다. 식료품과 같은 특정 항목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 CPI도 상승하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소비자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또 다른 중요 지표로 CPI와는 다르게 소비자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출한 모든 비용을 합친 금액을 바탕으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합니다. CPI의 경우, 개인이 직접적으로 지출한 비용만 포함하지만 PCE는 고용주나 정부가 지출한 비용도 포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PCE는 의료비와 같은 항목에서 소비자 부담과 보험 부담을 모두 고려하여 보다 포괄적인 물가 변동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CPI나 PCE는 물가의 변동을 나타내기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에서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PI나 PCE의 큰 상승 폭은 곧 심한 인플레이션율을 시사하며,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아야될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죠. 다만, 연준은 CPI보다 PCE를 더 주목한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CPI와 PCE가 어떻게 다른 지, PCE를 더 중점에 두고 경제정책을 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래에 이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CPI와 PCE의 차이 정리

CPI와 PCE는 둘 다 미국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물가지표입니다. 이 둘의 차이로는 우선 언급했다시피, 지출의 포함 범위가 있습니다. CPI는 소비자가 직접 지출한 비용만 포함하지만, PCE는 소비자가 간접적으로 지출한 비용까지 포함해 경제 전반을 더 넓게 반영한 지표입니다. 반영하는 지출의 범위가 다르다 보니, 각 항목의 가중치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의료비 항목을 예로 들면 CPI에서는 6~7%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PCE에서는 약 16%로 두 배 이상이 차이가 나죠. CPI에서는 주거비의 비중이 약 35% 정도로 높은 편이나, PCE에서는 15% 정도로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CPI와 PCE는 발표 일정과 담당 기관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CPI는 매월 중순에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발표하며, PCE는 매월 말에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 발표합니다. 정리하자면 언뜻 보기엔 그저 똑같은 소비 물가 경제지표이지만, 담당 기관, 산정 방식, 일정 등 여러 방면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CPI나 PCE 둘 다 물가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FED)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쓰입니다. CPI나 PCE의 큰 상승 폭은 곧 심한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며, FED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 시장에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것이 이상적인 그림이죠. 이상적이라 표현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되었든 물가지수뿐만 아니라 고용 지표나 다른 추가적인 외부 요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준에서 금리의 방향성을 언급하는 대로 환율에 영향이 갈 것이고, 한국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주식을 하지 않으시고 한국 주식만 하시더라도 시장이 주목하는 美 FOMC와 CPI, 그리고 PCE 발표를 주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PCE보다 CPI가 빠르게 발표되기 때문에 증시는 CPI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투자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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